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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을 견인할 성장 동력, 6차 산업혁명 덧글 0 | 조회 192 | 2017-09-14 16:16:35
관리자  

미래 농업을 견인할 성장 동력, 6차 산업혁명

자연 비즈니스의 확대 뿐만 아니라 공동체 회복에도 영향을 줄 것

2017.06.02 15:06


녹색혁명이란 농업분야의 기술혁신을 통해 20세기 후반에 품종개량, 화학비료, 살충제와 제초제 등 과학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식량 증산 방식을 말한다. 21세기 현재에는 제 3의 녹색혁명이라 불리는 6차 산업혁명이 대두되고 있는데,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부족문제 해결책으로 스마트파밍(Smart Farming)을 앞세웠다. 이는 현대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시켜 정확하고 효율적인 자원을 사용함으로 기존의 농업방식보다 더 높은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갖는다.


1차 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다

1차 산업은 농업, 축산업, 어업, 임업 등이 해당되는 자연 의존적 산업이다. 산업 혁명 이후 1차 산업은 오랫동안 외면해왔지만, 7차 산업까지 거론되고 있는 지금, 오히려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도시 생활을 접고 귀농·귀촌하는 인구 가운데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1차와 6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해주는 근거다. 2016년 통계청의 보고에 따르면, 2010년에 1만 503가구였던 귀촌 가구가 2014년에는 4만4586가구로 증가했으며 그 중 2030대 가구 비중이 2010년 600여 가구에서 2014년 7743가구로 늘어났다. 또한, 이제 귀농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입힌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6차 산업의 패러다임은 농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식품·특산품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유통·판매, 문화·체험, 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 가지 예로, ‘ICT농장 팜잇’은 물고기 양식과 수경 재배를 조합한 의미인 아쿠아포닉스 농법에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시스템을 입혀 일반 노지에 비해 최소 1.2배에서 최고 15배 많은 생산성을 발휘하는 신농법 기업이다. 농장 시설비도 일반 하우스에 비해 1/5 수준이라 수익구조도 분명하다. 이렇게 생산된 채소는 ‘만나박스’라는 정기 배송을 통해 기업, 식당, 가정 등 공급된다. 이 회사는 론칭 과정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 프로젝트를 올렸는데 목표액 7억원을 초과 달성해 6차 산업의 미래는 물론, 공유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례가 됐다. 또한, ‘스트롱에그’라는 계란 브랜드는 넓직한 평계사에서 뛰어놀다 계란을 생산하게 하는 자연방사 형태인 ‘케이지프리’를 실천해 ‘행복한 닭이 건강한 계란을 낳는다’라는 농장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협동조합으로 이루어진 스트롱에그는 계란 생산 전문 농가와 브랜드 전문가, IT전문가, 디자인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6차 산업은 농업의 1차 산물에 부가가치를 입혀 희소성과 경쟁력을 높이며 분명한 수익구조를 가져오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 비즈니스이다. 6차 산업은 공동체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도시에서 공동체적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에서는 가능하다. 이웃과 소통하고, 협동농장 형태의 사업을 통해 이웃 마을과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하며, 지역의 이익과 공유를 위한 논의의 활성화를 통해 더 나은 마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는 고령화된 농업의 생산적 복지 확대, 농촌 공동체 회복이라는 농촌 내부의 비전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도 펼쳐져  

정부가 지역농업의 생산·가공·유통·판매·소비를 연결하는 결정체 역할을 주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6차 산업의 사업을 확대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5가지의 농업기술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농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하는 산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밭농업 기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진행하고,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 개발 및 식용 곤충을 활용한 식품과 의약 소재 개발 기술을 중점적으로 혁신해 농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농협에서는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근거가 마련된다면 일정한 절차를 통해 농협에서 경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진행된 제 15회 농산업포럼에서도 역시 6차 산업에 대한 정책이 제시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식량정책관은 ICT융복합을 통한 첨단농업 육성을 위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또한, 그는 스마트팜 농가 애로해소를 위해 A/S와 교육 등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기자재 표준화와 국산화를 통해 호환성 제고와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훈 식량정책관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첨단농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단계별·유형별 맞춤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농촌관광 활성화로 1100만명의 농촌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6차 산업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고, 농촌에서는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각종 체험과 일손돕기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를 넘어 좋은 이웃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박진명 기자 pjmstella@issuemaker.kr

  6차산업, 성장동력, 새로운부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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