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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기적 덧글 0 | 조회 107 | 2018-07-05 11:26:21
관리자  

[매경춘추] 농부의 기적


  • 입력 : 2018.07.04 1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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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쌀을 재배하기 시작한 신석기 혁명 이후 인류 문명이 발달하는 근원이었고, 국가와 민족을 형성하는 태동이 되었다. 그리고 21세기 농업은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인류가 생명이라는 한계에 갇혀 있는 한 농업은 농생명산업으로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창업아이템의 `화수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 멀리 펼쳐진 김제평야 끄트머리 둥근 지평선 위로 해가 뜨고 지는 전북은 신석기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의 농업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맨 처음 손으로 씨를 직접 뿌리던 논을 곡괭이와 소달구지가 갈더니 이제는 트랙터와 드론이 논농사를 짓는다.
그리고 농업이 가공과 유통, 관광이라는 6차산업 분야와 접목되면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전북 김제에 가면 농사를 뛰어넘어 기적을 만들어 낸 대단한 농부들이 있다. 코스트코 매장에서 인기 있는 품목 가운데 하나인 `새우냉동 비빔밥`.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게 주변 미식가들 평가다. 이 새우냉동 비빔밥이 지난해 한국코스트코 18개 매장에서 매출 160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미국 본토 코스트코에서 10만달러짜리 첫 계약을 따서 연 매출 700억원인 글로벌 식품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 새우냉동 비빔밥은 김제 농부 세 명이 창업한 `한우물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드는 냉동식품이다.
농사를 지어 쌀을 수매하던 농부가 아예 밥까지 지어 판매하는 가공·유통 시장에 뛰어들어 `성공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풀무원이나 CJ, 오뚜기 등에서 출시한 제품 가운데도 이곳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납품한 제품군이 있다.

맨 처음 농부들 아이디어와 열정을 보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08년부터 정책융자금을 지원해 냉동창고와 생산설비를 지었고, 이후에 경영·생산 컨설팅, 수출·마케팅 지원, 기업 연수 등을 통해 성장을 견인했고,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지원한 판로 개척에 힘입어 미국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코스트코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곳곳에서 `드론`과 `인공지능`이 화두지만, 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 없는 한 농생명과 연계한 사업 아이템은 마르지 않는 창업의 화수분이 되고, `성공신화`의 영웅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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